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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은이 남편에게 무릎을 꿇은 일화를 고백했습니다. 이에 김혜은 남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혜은, 가부장적 남편 고백
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난 2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김혜은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김혜은은 결혼 후 10년 간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해왔으며 남편은 절대 먼저 사과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너무 한쪽으로 관계가 굳어지면 서로에게 안 좋다"고 운을 뗀 김혜은은 항상 먼저 미안하다고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청첩장을 돌리면 후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온다. 저에게도 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김혜은은 "그날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사 드리러 가는 날이었다. 근데 삼성동 백화점 앞에서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 시댁에 못 가겠더라. 그래서 이걸 솔직히 말해야겠다 싶었다"며 "이야기를 들은 남편 얼굴이 하얘지더니 갑자기 삼성동 백화점 앞 8차선 도로에 그대로 걸어가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혜은, 남편 대신 연기 선택해..
MBN '속풀이쇼 동치미'
모두가 경악했다며 말문을 연 김혜은은 "큰일나겠다 싶어서 잡고 '내가 미안하다'며 싹싹 빌었다. 남편은 그걸 놓치지 않고 '너 앞으로 잘할 거냐' 이러더라. 잘못했다고 하니 대로변에서 무릎을 꿇으라는 거다. 사람들 다 있는데"라며 남편의 요구를 폭로했습니다.
이어 김혜은은 "그 백화점 앞에 제가 무릎 꿇고 '잘못했으니 뛰어들지 마라'라고 했다. 그때부터 제 군기를 잡고 '차렷 열중 쉬어' 이런다"고 이후로 시작된 결혼 생활을 전했습니다.
그는 "저도 장녀라 누구에게 당해보지 않았다. 황당해서 장난인 줄 알고 했는데 자꾸 하니 나중엔 속에서 올라오더라"라며 "싸우기 싫어서 그렇게 살았는데 연기를 시작하고 감정 훈련을 하지 않나. 화도 내고 여러 감정을 표현한다. 거기서 터졌다. 훈련하다 감정이 화내는 것에 다른 사람보다 크게 터졌다. 그때 선생님이 심리를 물어보더라. 영화 찍고난 후 전으로 못 돌아가겠더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은은 "남편이 워낙 가부장적인 사람이다. 부인이 예전같지 않으니 '연기냐 나냐 선택해'라더라. 그래서 나는 연기라고, 백 번 물어도 연기라고 하니까 되묻더라. 예전같으면 남편이라고 하고 넘어갔을 거다"라며 "그때부터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고 시작된 부부 사이의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김혜은 남편 직업? 직업 첫만남 재조명
MBC
김혜은은 故김웅길 아세아텍 회장의 아들이자치과의사 김인수 씨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김혜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같은 미용실을 다녔는데 헤어 디자이너가 소개해줬다. 소개팅을 하기로 한 날, 그 약속을 잊어버리고 피부 관리실 누워 있다가 전화 받고 화들짝 놀라서 약속 장소로 갔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김은혜 남편은 그녀가 연기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김은혜는 2024년에 '4인용식탁'에 출연하여 이같은 속마음을 털어놓았는데요. "애를 낳고 연기를 시작하니 정신 나갔냐고 하더라. 방송국 직원(기상 캐스터)이라고 해서 결혼했는데, 배신감이 엄청 들었다고 했다. 가정이 있는데 자기 살 길만 살려고 한다고 엄청 싸웠다"며 "기상 캐스터 할 때 카메오 제안을 받고 속성 연기학원에서 배웠다. 재밌어서 아무도 모르게 다녔다. 시작하고 6~7년은 눈치 보면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 직원들도 남편이 반대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찍고 나니까 직원들도 '게임 끝났다. 이제 사모님 못 말린다'고 했다더라. 지금은 남편도 너무 좋아한다"고 달라진 반응을 전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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