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BMW 그룹이 지난 23일 ‘2025 상하이모터쇼(오토 상하이 2025)’에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시험 차량 ‘BMW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주행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차량은 양산 목적이 아닌 연구개발을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향후 출시될 BMW 전기차의 기술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모델이다.
차량의 하이라이트는 초고속 중앙 제어 컴퓨터 ‘Heart of Joy’다. 이 컴퓨터는 주행, 제동, 회생제동, 조향 등 주요 주행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기존 대비 10배 빠른 정보처리속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민첩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전체 제동의 약 98%를 회생제동으로 처리하는 효율도 확보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과 트윈 헤드라이트가 3차원 조명 효과로 재해석됐고, 샤크 노즈 형태의 전면부와 강인한 휠 아치, 오목한 측면은 ‘노이어 클라쎄’ 특유의 순수한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다.
특히 상하이 공개를 위해 적용된 자체 발광 특수 도장은 감광성 안료로 제작돼 낮에는 햇빛으로 충전되며, 어두운 곳에서는 색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차량 후면부의 ‘매직 필름’은 UV 반응으로 노란색에서 분홍색까지 자연스러운 색상 그라데이션을 형성한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BMW M 모터스포트 드라이버 옌스 클링만과 엘리아스 아운톤지가 극적인 드리프트와 주행 시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클링만은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폭발적인 힘이 느껴졌다”며, “BMW의 독창적인 드라이빙 시스템의 장악력과 BMW 차세대 모델의 역동적인 안정성과 핸들링 한계를 성공적으로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요헨 골러 BMW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비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프로토타입”이라며, “1만8,000Nm의 최대토크는 F1 차량에 견줄 성능”이라고 강조했다.
숀 그린 BMW 그룹 차이나 CEO도 “드라이빙 슈퍼 컴퓨터를 탑재한 BMW의 차세대 드라이빙 익스트림 콘셉트카는 전에 없던 최고의 성능으로 스마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새롭게 정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BMW의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형 모델은 올해 말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Heart of Joy 시스템은 모든 노이어 클라쎄 차량에 기본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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