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그레이스케일 포트폴리오 구성 현황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이자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자사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아발란체와 신세틱스를 제외하고 에이다(카르다노)와 커브를 추가했다. 신세틱스와 아발란체는 포트폴리오 구성 항목 재조정(리밸런싱) 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foto.wuestenigel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두 종류의 복합 자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이다. 두 종류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우량주 중심의 ‘디지털라지캡펀드(GDLC)’와 블록체인 금융 기반의 ‘디파이펀드(DEFG)’가 있다. 에이다는 ‘디지털라지캡펀드’에 포함됐다. 
6억 5,402만 달러(한화 약 9,336억 원) 규모의 그레이스케일 ‘디지털라지캡펀드’는 비트코인(80.96%), 이더리움(9.12%), 엑스알피(5.57%), 솔라나(3.30%), 에이다(1.05%)로 구성돼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 총액을 고려했을 때, 그레이스케일의 에이다 자산 운용 규모는 약 667만 1천 달러(한화 약 95억 2,285만 원)로 추정된다. 아발란체 가상화폐는 ‘디지털라지캡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제거됐다.
‘디파이펀드’는 유니스왑을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그레이스케일  ‘디파이펀드’를 구성하는 가상화폐로는 유니스왑(40.53%), 에이브(27.01%), 메이커다오(14.12%), 커브(10.36%), 리도다오(7.98%)가 있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디파이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업계 최고의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으로의 노출과 투자 기회를 제공 중이다.
 

카르다노

그레이스케일 ‘디지털라지캡펀드’에 새로 추가된 에이다는 카르다노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다. 카르다노 블록체인은 오픈소스(공개소프트웨어) 기반의 스마트계약 플랫폼이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르다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수수료 지불이나 예치(스테이킹), 의사결정(거버넌스) 투표의 용도로 에이다가 사용된다.

‘디파이펀드’ 신규 자산으로 이름을 올린 커브의 경우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이다. 커브는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장 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주식시장 내 가상화폐 채굴사를 테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운용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의 가상화폐 채굴사 테마 상장지수펀드의 이름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마이너스 이티에프(Grayscale Bitcoin Miners ETf)’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마이너스 이티에프’에 속한 회사로는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 18.36%), 라이엇플랫폼스(RIOT, 11.09%), 코어사이언티픽(CORZ, 8.53%), 클린스파크(CLSK, 5.40%), 노던데이터(NB2 GR, 5.03%), 사이퍼마이닝(CIFR, 4.30%), 비트디어테크놀로지(BTDR, 4.29%), 헛에이트코퍼레이션(HUT, 4.19%), 아이리스에너지(IREN, 3.88%), 테라울프(WULF, 3.80%)가 있다.
 

2025년 4월 24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에이다는 전일대비 0.40% 상승한 1,004원에 거래되괴 있다. 커브는 1.79% 의 일간 하락률과 함께 934원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