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 4분께 통영시 항남동 화물선 부두에 정박 중이던 190t급 어획물운반선 A호(승선원 없음)가 침수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영해양경찰서(서장 박현용)는 이날 오전 A호 침수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승선 중인 인원은 없었으나, 우현 화물창 내부에서 침수가 발생 중인 것을 확인하고 배수펌프 3대를 동원해 신속하게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사고는 통영해경의 선박 침수 신속 대응으로 인적,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해경은 배수작업 완료 후 A호 관계자와 함께 선체 파공여부 등 침수 원인을 확인한 결과 우천으로 인한 빗물 유입과 화물창 내부 해수 흡입 밸브가 잠겨 있지 않아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지난 4월 1일 통영시 화물선부두에 어획물 하역차 입항한 후 출항 대기 중인 선박으로 항만관리사업소에서 선박이 우현측으로 5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것을 목격 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박을 항포구에 계류할 경우 사전에 선체 내·외부를 점검하고 밸브 등 개폐 여부를 잘 확인하여 침수, 침몰 등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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