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연의 명화 감상] 조반니 볼디니 ‘피아노를 치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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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연의 명화 감상] 조반니 볼디니 ‘피아노를 치는 여인’

문화매거진 2025-04-23 13:04:54 신고

▲ 피아노를 치는 여인
▲ 피아노를 치는 여인


[문화매거진=강다연 작가] 오늘은 ‘몽테스키외 백작의 초상’, ‘물랑루즈에서의 스페인 댄서’, ‘도나 프랑카 프로리오의 칭찬’, ‘존 루이스 브라운과 그의 아내와 딸’, ‘조세피나 부인의 초상’, ‘분홍 드레스를 입은 여인’, ‘크로셰 뜨개질을 하는 젊은 여인’, ‘피아노를 치는 여인’ 등으로 알려진 조반니 볼디니Giovanni Boldini에 대해 알아보자. 

볼디니가 살던 사회적 흐름을 들여다보면 그의 작품을 이해하기 수월할 것이다. 그가 살던 시기를 표현하자면 풍요의 시기, 예술과 문화의 발전, 파티가 연이은 시기 등의 시대를 일컫는 ‘벨에포크’라는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있다.

볼디니는 벨에포크라는 시대를 어떻게 표현하였을까 예측해보자. 볼디니는 영국과 프랑스 여성을 모델로 초상화를 그리면서 대성공을 거둔다.

작품 속 여성들은 화려하되 고독하며 기품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풍기는데,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터치들과 여인의 요염한 자세가 시너지를 일으켜 생동감을 전해주는 듯하다. ‘조세피나 부인의 초상’, ‘분홍 드레스를 입은 여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볼디니의 작품을 보면, 나의 전성기, 내 소중한 이들의 전성기를 담아낸 작품도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림을 보면서 그리던 순간은 물론, 행복했던 당시의 기억 모두 소환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괜스레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한평생 인생을 살면서 사회적으로 황금기가 있으며 한 사람의 인생에도 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 전성기가 있을 것이다.

즉, 누군가에게도 벨에포크의 시대가 있었으며, 앞으로 벨에포크의 시대를 맞게 될 누군가도 있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전성기가 있기에 그 시간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시대적으로도 벨에포크를 기대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기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다가올 미래에도 벨에포크의 시대를 살아가며 마음도 풍요롭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대를 맞이하길 바라며 다음 칼럼에서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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