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방송인 현영이 명품 브랜드 디올의 사은품 되팔이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현영과 함께 해당 제품 구매 대행을 진행한 업체 대표 또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현영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디올 매장 구매 고객에게 증정되는 사은품 파우치와 뷰티 키트를 8만 5천 원에 판매하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백화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증정품'이었기에, 일부 네티즌들은 "사은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현영은 22일 OSEN과의 통화에서 "중간 업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정식 통관 루트를 거쳐 들어온 제품이 맞다. 해외 제품을 한국으로 수입하는 중간 업체가 있고, 그들이 유통망에 푼다. 그리고 저희 사이트에서 구매하는 고객님들은 개인 통관 번호를 넣어서 구매하게 된다. 정식 통관 루트를 거쳐 들어온 제품인데 명품 브랜드 사은품을 되팔이 하는 것처럼 오해를 사고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현영에게 해당 제품을 소개한 구매 대행 전문 업체 대표 A씨 또한 "현영 씨는 소비자와 제품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이에 대한 알선 수수료만 받았다. 현영 씨는 제품 판매자가 아닌 구매 대행을 알선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해당 제품이 "2025년 신상품으로, 국내에는 정식으로 론칭되지 않은 제품"이며, "공신력 있는 회사를 통해 제공을 받았고, 구매자가 개인통관번호를 입력해 직접 수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A씨는 구매 대행 알선과 재판매는 엄연히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증정품처럼 국내 제조·수입된 제품을 재판매하는 게 불법이고 저희는 정식 통관 루트를 거쳐 구매 대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슈가 불거진 당일 오후, 현영은 한 헤어 브랜드 행사 포토월에 참석해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3월에 현영초이스에서 소개해드렸던 디올 제품 관련해서 몇 가지 공지해 드리겠습니다"라며 "고객님들이 선호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정식 구매대행업체를 통해서 구매대행 소개 수수료를 받고 현영초이스에서 소개해드린 이벤트 제품이었습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현영은 자신의 쇼핑몰 '현영초이스'가 자사 브랜드 홍보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모델 출신 방송인 현영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쇼핑몰 운영 등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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