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통상 협상, 미국이 결정···파월 해고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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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통상 협상, 미국이 결정···파월 해고 생각 안해”

직썰 2025-04-23 10:4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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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앳킨스 SEC 위원장. [EPA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앳킨스 SEC 위원장. [EPA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통상 협상과 관련해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 주도의 협상 구도를 재확인했다. 기존 관세율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제로 관세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폴 앳킨스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취임 선서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미국은 황금시대”라며 “중국도 그 일부가 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협상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 숫자를 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중국과 잘하고 있다. 거의 모든 나라와 잘 지내고 있다”며 “결국 우리가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글로벌 무역 질서 속에서 여전히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내비친 발언이다.

특히 그는 현재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율에 대해 “145%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펜타닐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요소가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향후 관세는 상당히 내려가겠지만, 제로(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제로 관세 시절을 언급하며 “그때 우리는 완전히 파괴됐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방향에 대해서도 “우리는 매우 공정한 협상을 하게 될 것이다. 이는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협상을 통해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코로나19 책임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이냐는 질문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미국 내 경제 지표와 관련해서는 “식료품 등 물가가 내려가고 있다”며 “지금이 연준이 금리를 내릴 적기”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해임 여부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은 없다”면서도 “금리 인하에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날 공식 취임한 폴 앳킨스 SEC 위원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율을 세울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앳킨스 위원장 역시 “합리적이고 원칙 중심의 규제를 통해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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