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오는 2028년 2조 달러(한화 약 2,842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규제안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 촉매제로 거론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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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 분석진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8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현재 대비 10배 증가한 2조 달러(한화 약 2,842조 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년 4월 현재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약 2,300억 달러(한화 약 327조 원) 규모로 소개됐다.
스탠다드차타드 분석진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규모가 미국에서 제정 중인 시장 규제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안이 제정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산업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분석진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미국 국채 최다 보유 산업군으로 예상한 배경에는 ‘준비금’이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체가 미국 달러화를 추종하는 자사 가상화폐 ‘준비금’으로 현지 정부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제프리 켄드릭(Geoffery Kendrick)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는 “미국 규제안이 통과될 경우 현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총 4년에 걸쳐 1조 6천억 달러(한화 약 2,274조 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계산된다”라며 “최근 4년 간의 추세를 봤을 때 비슷한 규모의 수요를 보인 주체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업계가 미국 국채를 매입할 경우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 주요 발행사 중 한 곳인 서클은 평균 12일 만기의 미국 단기 국채를 주로 사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탠다드차타다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오는 2028년 2조 달러(한화 약 2,84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햇다(사진=더블록/ 스탠다드차타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단기 채권을 준비금으로 구비할 것이라는 관측 배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FOMC)가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현지 통화정책 회의에 따라 미국 국채 가치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단기 채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거시경제 위험성(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증가가 미국 달러 수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관점도 존재했다. 스테이블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매수 대기 자금’으로도 인식된다는 점을 토대로 한 해석이다.
제프리 켄드릭 분석가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증가할 경우 미국 화폐 가치가 글로벌 정세에 흔들리더라도 달러화가 패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으로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국가 혁신 지침 및 수립(이하 GENIUS)’과 ‘더 나은 경제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및 책임성(이하 STABLE)’ 법안이 있다.
‘GENIUS’ 법안은 미국 연방 및 주(州) 차원에서 현지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Payment Stablecoin)’ 발행자의 요건, 소비자 보호 장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STABLE’ 법안의 경우 ‘준비금 증명’ 등을 통한 생태계 투명성 제고와 발행자에 대한 책임을 규율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스테이블코인 주요 종목인 ‘테더(USDT)’는 4월 22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8% 상승한 1,43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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