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 컴백' 카이 "데뷔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할 때처럼 긴장되고 설렙니다.”

카이(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카이가 새 앨범 ‘웨이트 온 미’로 2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카이는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집해제하고 인사드리기까지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솔로 데뷔하던 시점이 코로나19 시국이어서 온라인으로만 인사드렸는데, 이렇게 팬분들을 만나뵙고 활동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카이는 미니 4집에 대해 “총 7곡이 수록됐다. 좋은 곡들을 담아 앨범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렸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 역시도 많이 기다려온 앨범인 만큼 만족스러운 앨범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선공개곡 ‘어덜트 스윔’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이 노래를) 하는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노래가 청량하고 시원하고, 나보다 귀여웠다”며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와 상반된 매력이 있는 곡이다. 모처럼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가볍게 만나보자는 생각에서 선공개곡으로 선보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는 카이가 소속된 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가 맡았다. 수호는 “2년 전 소집해제 하고 온라인으로 컴백 쇼케이스를 했을 때 카이가 MC를 맡아줬다”며 “카이에게 보답하고자 MC를 흔쾌히 맡게 됐지만, MC는 이번을 끝으로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카이는 21일 오후 6시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는 아프로비츠 리듬을 활용한 팝 곡이다. 타악기가 만든 절제된 그루브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져 있으며, 기다림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더불어 ‘웨이트 온 미’ 뮤직비디오는 가사 속 ‘기다림의 미학’을 개기일식 콘셉트로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웨이트’(Wait)이라는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와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가 포함된 퍼포먼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카이표 나른 청량미로 화제가 된 선공개곡 ‘어덜트 스윔’(Adult Swim)부터 ‘월스 돈트 토크’(Walls Don’t Talk), ‘프레셔’(Pressure), ‘라이딘’(Ridin’), ‘오프 앤드 어웨이’(Off and Away), ‘플라이트 투 패리스’(Flight to Paris)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