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람이 불고 봄꽃이 만개하는 4월, 봄의 기운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장소가 있다.
한때는 대통령만 드나들 수 있었던 곳, 일반인에게는 출입이 철저히 제한됐던 대통령 별장 ‘청남대’다.
지금은 문을 활짝 열고 누구나 편하게 찾는 봄꽃 명소가 됐다.
봄바람 불어오는 대통령의 별장 '청남대'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지닌 청남대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1983년 12월 완공된 이래 2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공간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다섯 명의 대통령이 이곳을 이용했으며, 주요 회의와 휴식, 골프 등의 레저 활동이 이 안에서 이뤄졌다.
2003년 4월, 청남대는 민간에 개방되면서 소유권이 충청북도로 이관되었고 지금은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청남대는 대청호를 따라 다양한 조경수와 야생화가 어우러진 여섯 개의 산책로와 등산로를 품고 있다.
총면적은 약 55만 8000평으로, 이는 축구장 약 253개가 들어가는 규모다.
한 번의 방문으로 다 둘러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만큼 넓고,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어 여러 번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곳이 하늘정원이다.
대통령 기념관 별관 옥상에 자리한 이 공간은 햇살을 가리는 파고라와 망원경이 마련돼 있어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기념관 내부에는 역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식기류, 골프채, 가구 등 약 4000여 점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338경비대 부대원들이 실제 사용했던 물품과 사진도 함께 전시되며, 대통령 직무 체험 공간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청남대는 사계절 내내 매력이 있지만, 봄에는 특히 벚꽃과 낙우송이 어우러진 풍경이 절정을 이룬다.
기지개를 켠 듯한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면, 한때 대통령만 거닐 수 있었던 길 위를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또한, 봄에는 청남대의 대표 축제인 ‘영춘제’가 열린다. 전시, 공연, 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청남대는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뽐내는 관광지지만, 봄에는 특히 활짝 핀 벚꽃과 우뚝 솟은 낙우송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매년 봄에는 전시와 공연, 작가특별초대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을 제공하는 축제인 '영춘제'가 개최되므로, 꼭 한번 방문해보는 것을 권한다.
청남대 근처 맛집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았다면, 다음은 맛있는 식사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차례다. 청남대 근처의 맛집 2곳을 소개한다.
1. 전통과 맛을 담은 맛집 '청남집'
청남집은 청남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을 선보이는 맛집이다.
이곳의 메인 메뉴는 고추장삼겹살, 어수리해물솥밥, 씨래기버섯솥밥인데, 각각의 요리는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청남집은 지역 농가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덕분에 식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을 철저히 관리할 수 있어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의 질이 매우 높다.
고추장삼겹살은 숯불에 구워져 나오는 고소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고추장 양념에 재운 삼겹살은 숯불에서 구워져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어수리해물솥밥은 임금님께 진상되었다고 알려진 나물 '어수리'를 사용하는 음식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나물의 향긋함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다.
씨래기버섯솥밥은 씨래기와 다양한 버섯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며, 재료 속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다.
2. 모던한정식으로 깊은 맛을 느끼다 '마중가는길'
마중가는길은 청남대 근처에 위치한 모던한정식 맛집으로, 전통적인 한정식을 현대적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는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들이 제공되며, 식사를 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제공되는 음식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시원한 파인 샤베트는 입맛을 돋우고, 그 후 제공되는 전복 요리는 살짝 매콤한 소스에 볶아져 쫀득한 식감과 감칠맛이 터져나오는 풍미가 뛰어나다.여기에 마지막으로 나오는 누룽지 가득한 가마솥밥과 보리굴비는 맛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전체적인 음식의 맛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맛으로, 재료 특유의 식감을 잘 살려 먹기가 좋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의 음식들은 입맛을 돋우며, 적당한 양으로 구성된 한정식 코스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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