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9일 박성광은 개인 계정에 “원형탈모”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사진 속 박성광 머리는 정수리가 비어 있는 모습이다.
한편 박성광 아내 이솔이는 지난달 2일 방송 출연 후 쏟아진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하며 여성 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죄송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엉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이솔이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그는 재차 장문의 글을 올리고 “‘몇 년 살지 모른다’는 식으로 잘못 보도된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3일 이솔이는 항암치료 당시 삭발했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솔이는 “항암 마치고 머리가 자랄 때 도토리 같다고 남편이 찍어준 사진”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솔직하게 말할 자신은 부족했지만 저처럼 좌절과 고통을 겪는 분이 단 한 명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대신하고 싶었는지 모른다”며 “그래도 이제는 건강을 외치는 제 말에 작게나마 힘이 실릴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안도가 된다”고 덧붙이며 심경을 전했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2020년 결혼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원형탈모 소식은 아내의 건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의 영향이 지대해 보인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채널 ‘이솔이’, 박성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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