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방송인 김준호, 가수 김희철과 배우 최진혁이 짠돌이 배우 김응수를 만나 초절약 비법을 전수받았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알뜰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흥청이 3인방’ 김준호, 김희철과 최진혁이 절약의 노하우를 배우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김준호가 “다이아 할부로 산 건 어떻게 쓰냐”고 고민하자 서장훈은 “아직 지민씨 소유가 아닌가 보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희철은 모바일 게임 ‘현질’에 몇 십만 원씩 쓰는 지출이 밝혀지며 최악이라는 비난을 들었다.
이들에게 절약 레슨을 위해 등장한 김응수는 “손 씻은 물을 받아 뒀다가 양말을 빤다. 영하 7~8도에 주유를 하면 기름이 더 응축되어서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새벽에 주유하러 간다”고 남다른 절약법을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1년 간의 배달 어플 사용액을 비교했고 최진혁은 무려 92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와 김응수는 물론, 진혁 母까지 충격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어 김응수는 “(배우)윤뮨식 선배와 중국집에 4명이서 갔는데 짜장면을 하나만 시켜 가위로 자르고 소주 안주로 먹더라. 내가 짜장면을 집자 윤문식 선배가 ‘이런 싸가지없는, 한번에 세 가닥을 잡아?’라며 숟가락으로 내 젓가락을 치더라”라며 극단 시절 에피소드를 늘어놓아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지예은은 “제가 너무 MZ라 저를 모르실 줄 알았다”며 母벤져스가 알아봐 주는 것에 감동하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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