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드라마 ‘귀궁’이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김지훈은 15년 만에 사극에 복귀해 왕 이정(김지훈 분)을 연기한다. 또 윤갑·강철이 역의 육성재, 여리 역을 맡은 김지연의 신들린 연기가 예고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귀궁’은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지훈은 극 중 태평성대를 꿈꾸는 성군 ‘이정’ 역을 맡았다. 이정은 백성에 모범이 되는 왕으로서 철저하게 국법을 지키지만 궁 안의 기묘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리(김민지 분), 강철이(육성재 분)와 공조를 펼친다.
김지훈은 ‘귀궁’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놉시스를 먼저 봤다. 사실 ‘재미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후 미팅을 갔는데 결국 설득을 당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내가 맡은 왕 역할에 대한 대본이 다 나오기 전이었다. 결과적으로 왕이 매력 있는 역할이었다. 연기하기엔 너무 힘들었다”면서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 인생을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여 년의 연기 생활을 몽땅 쏟아부었다”고 밝혀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육성재와 김지연도 ‘귀궁’에 함께해 시선이 모인다. 육성재는 ‘귀궁’ 출연에 대해 “사극 첫 도전이었다. 1인 2역이라는 부담이 되는 역까지 맡아 처음엔 긴장 많이 됐었다”며 “근데 좋은 감독님, 배우분들과 멋있고 재밌는 작품을 마친 거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사극 장르 자체에 대한 도전 욕심도 컸지만 ‘귀궁’은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 퇴마, 로맨스, 브로맨스도 다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였다. 정말 다양한 장르성이 있어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육성재는 “1인 2역으로서 서로 상반된 매력을 오롯이 저 혼자 소화해 내야 한다는 게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욕심이 많이 났다. 그리고 윤 감독님이라 당연히 그냥 따라가겠다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육성재와 극강의 케미를 보여줬다는 김지연은 “‘귀궁’은 이전의 퇴마 관련 작품들보다 훨씬 더 판타지 성격이 강해서 보시면서 새롭고 재미있게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굿 장면 같은 경우에는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하여 미학적으로도 더욱 신비롭고 아름답게 담길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귀궁’에 등장하는 굿 장면은 한국 무용의 요소들을 차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더욱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상대 배우인 육성재와 케미에 대해서는 “(육성재와) 워낙 오래된 친구라 편하게 촬영했다. 서로 적극적으로 의견도 많이 냈고 그 덕에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윤갑과 강철이는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두 사람이기에 감정선을 헷갈리지 않으려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영혼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과 몸이기에 애틋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윤갑과 여리’는 정통 멜로, ‘강철이와 여리’는 로코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 아무래도 강철이와 여리 관계를 촬영할 때가 더 편안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지연은 지난 2016년 그룹 우주소녀로 먼저 데뷔한 아이돌 출신 배우로 그룹 활동 때는 ‘보나’라는 예명을 사용해 활동했다. 2017년 KBS2 ‘최고의 한방’을 통해 배우로도 영역을 넓힌 김지연은 ‘소녀시대’, ‘라디오 로맨스’ 등을 거치며 천천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김태리와 함께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김태리의 라이벌이자 최연소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유리 역을 맡아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김지연은 티빙 ‘피라미드 게임’으로 단숨에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번에도 여리라는 인생 캐릭터로 자신의 대표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귀궁’에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에 이어 ‘팔척귀’, ‘수살귀’, ‘외다리귀’, ‘야광귀’ 등 설화들 속에서 우리네의 상상력을 자극해온 전통 귀신들의 총집합한다. 또 이무기와 무녀의 사랑이야기라는 로맨스 서사와 함께 쫄깃한 궁중 암투, 그리고 왕가에 피바람을 몰고 온 팔척귀의 지독한 원한을 쫓는 미스터리 서사를 풀어나가며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SBS가 새롭게 선보이는 ‘귀궁’은 18일(오늘)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SBS ‘귀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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