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장근석이 연예인병과 조울증에 대해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4에서는 배우 장근석이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이날 장근석은 일어나자마자 혈압을 체크하는 게 모닝 루틴이라고 밝혔다. 갑상선암으로 투병 생활을 했던 장근석은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자선 사업에도 뜻을 내비쳤다. 장근석은 “제가 모교 한양대에 12억을 기부했다. 암 치료 때문에 한양대 병원에 갔는데, 기부 명단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수술했다. 이런 게 하늘이 정한 법칙인가 싶었다. 결국 나한테 돌아온단 걸 너무 크게 깨달아서 더 진지하게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장근석은 “누군가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 아직도 욕심 많고 허세 부린다고 할 수 있는데, 전 제 말을 지킬 거라서 지금 비난은 무섭지 않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아역에서 35년 차 배우가 되기까지 과정에 대해 밝힌 장근석은 “연예인병이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 “옛날에 (인기에) 취했을 땐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근석은 “제가 잘못되기 전에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일본 호텔에 누워 있다가 TV에 좋은 차가 나오길래 ‘한번도 안 타봤는데 타보면 좋겠다’고 하면 10분 뒤에 롤스로이스가 와 있다. 난 구해달라고 안 했는데, 스태프가 구해온 거다”라고 밝혔다. 아시아 프린스 대우에 대해 “전용기 뜨고, 이동할 때 일본에 한 대밖에 없는 리무진이 온다”라며 “원인은 저한테 잇는데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장근석은 재테크 상황에 대해선 “청춘에 대한 가치가 부동산으로 남아 있다”라며 “다른 재테크는 공부 중이다. 비트코인, 주식, 채권도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SMAP을 보며 도쿄돔을 꿈꾸었던 장근석은 7년 만에 도쿄돔에 입성했다고. 하지만 장근석은 도쿄돔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다. 홍현희가 “너무 좋아서?”라고 하자 장근석은 “도쿄돔 공연 한 달 전부터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지금까지 느껴본 감정이 아니었다”라고 고백했다. 장근석은 “쉴 줄도 모르고, 이겨내려고 술도 먹고”라며 “총량의 법칙을 믿는데, 머리가 회전할 한계를 지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도쿄돔 공연 영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장근석은 “‘저게 나라고?’라고 할 정도였다. 미친 사람 같았다. 혼자 4만 5천 명을 3시간 동안 끌고 간다는 게”라며 “공연이 끝나고 6개월을 앓아누웠다. 병원에 다니면서 조울증 진단 받고, 약도 세게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장근석은 조울증에 대해 “매일이 다르진 않았고, 6개월 주기로 나뉘었다. 조울증 2형이라고 하는데, 6개월은 정말 밥도 안 먹고 싶다”라며 “나머지 6개월은 가만히 있어도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잠도 2~3시간 자고. 다행인 건 계획들이 잘 됐다. 근데 조증 시기에 세운 계획을 실천할 때 우울증으로 쓰러지는 거다. 그때 스스로를 너무 괴롭힌다. 누굴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을 왜 만들었냐고 자기비하를 한다. 그래도 조증에 감사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서”라고 밝혔다.
장근석은 조울증을 극복한 계기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다. 생에 처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2년 하니까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 지금까진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가보자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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