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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태프 2명에 대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배우 강지환이 긴 침묵 속에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연예계 복귀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도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관련 공식 활동도 없는 상황입니다.
2019년 7월 강지환은 자택에서 외주 제작사 소속 여성 스태프들과 회식 후 이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이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강지환은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중도 하차했고, 드라마 제작사는 강지환과 당시 그의 소속사 A사를 상대로 총 63억 8000만 원 규모의 출연료 및 위약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강지환 나이 프로필 출연작
영화 '7급 공무원'
1977년생 현재 나이 48세인 강지환은 뮤지컬 무대 연출일을 하던 중 우연히 무대에 올랐고, 이후 드라마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MBC 일일연속극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첫 주연을 맡았는데,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강지환은 같은 해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순조롭게 연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경성스캔들', 영화 '영화는 영화다', '7급 공무원'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7월 9일 성폭행 사건을 일으키며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고 현재는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입니다.
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 상대 성폭행 및 추행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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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강지환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당시 유치장에 입감된 강지환은 경찰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7월 15일 강지환은 변호인을 통해서 입장문을 내고 성폭행,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성 2명을 동시에 성폭행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피해 여성들에 대한 가짜뉴스와 루머가 확산하는 등 2차 가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강지환은 영장 실질 심사 당시 "동생(피해자)들이 댓글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에 오빠로서 미안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1심부터 대법원까지 일관된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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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준강간 피해자의 신체에서는 강지환의 DNA가 나오지 않았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준강간 피해자의 신체와 준강제추행 피해자의 개인 물품에서 모두 강지환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또한 범행 당시 피해자들이 주고 받았다는 카톡이 무고의 증거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는 범죄 발생 시간 훨씬 이전에 이루어진 대화 내용으로, 재판부 또한 이미 카톡 내용을 확인한 뒤 범행 시각과 대조해서 결론을 내린 것이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과 유전자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인정했지만, 피해 여성들과 합의된 점을 참작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상고 끝에 2020년 11월 대법원까지 갔지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1,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전 소속사와 민사 소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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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의 여파로 강지환은 민사 소송에도 휘말렸습니다.
2021년 9월 24일 1심에서 강지환이 중도 하차한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사 측에 53억 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지환은 53억 4,000만원을 배상하고 이 가운데 6억 1,000만 원은 당시 소속사였던 A사가 공동으로 배상하라는 판결이었는데, 항소심 재판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A사가 강지환을 상대로 42억 원 상당의 채무불이행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은 A사가 강지환의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드라마 제작사에 손해를 배상한 후, 해당 금액을 구상금 명목으로 돌려받기 위해 제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1월 3일 1심 재판부는 강지환 전 소속사의 손해배상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강 씨의 스태프 성폭행 사건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이후 발생해 손해배상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1월 6일 항소심 재판부는 A 사의 손을 들어주며 강지환이 전 소속사 측에 34억 800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속사 없이 개인 채널 삭제...사실상 은둔 생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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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지환은 A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이며, 다른 소속사와의 계약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 등록된 프로필에서도 별다른 소속사 정보는 없으며 개인 채널 역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사실상 은둔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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