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르셀로나가 끈질긴 승부 끝에 셀타비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부상 악재가 있어 마냥 웃기 힘들게 됐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를 치른 바르셀로나가 셀타비고에 4-3 승리를 거뒀다.
선두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는 31라운드 기준으로 2위 레알마드리드와 승점 4점 차였다. 셀타에 패배했다면 라리가 우승 경쟁이 위기에 빠질 수 있었지만 치열한 승부 끝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선수층이 그리 두껍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을 치른 여파로 주전을 일부 빼고 경기했다. 그래서 잘 풀리지 않았다.
특히 야말이 빠진 공백은 역시나 컸다. 오른쪽 윙어 야말이 빠지는 날에는 이번 시즌 왼쪽 윙어로 뛰는 하피냐가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가 에이스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피냐 개인의 경기력은 괜찮아 보이지만 결국 경기운영이 잘 안 되고 승점을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날도 그런 경기였다.
바르셀로나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2분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중앙을 드리블로 파고들다 날카로운 오른발 땅볼 슛으로 득점했다.
그런데 경기 흐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전반 15분 파블로 두란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쉽게 골을 터뜨렸다.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골키퍼가 끊으려고 튀어나왔는데 공을 놓치며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동점인 상태로 후반전에 돌입했는데, 셀타가 역전했다. 후반 7분 수비수 요엘 야고의 롱 패스가 수비 배후로 침투하는 이글레시아스에게 바로 연결됐다. 공을 잡은 이글레시아스가 거리나 각도나 어려운 상황에서 멋진 마무리를 해냈다.
후반 17분 이글레시아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점수를 3-1로 벌렸다. 바르셀로나가 지나치게 공격에 매진할 때 그 배후로 파고든 이글레시아스가 중앙선부터 혼자 드리블해 들어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를 속이는 땅볼 마무리까지 해냈다.
그러나 실점 직전인 후반 14분 바르셀로나는 교체카드를 두 장 쓴 상태였다. 다니 올모와 라민 야말이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두 선수가 후반전을 뒤흔들었다.
후반 19분 바르셀로나가 올모의 골로 추격했다. 야말이 빠르게 전방으로 찍어 주고, 레반도프스키를 거쳐 하피냐가 스루패스를 했다. 이를 받아 올마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후반 23분에는 야말의 도움으로 하피냐가 득점하는 바르셀로나의 가장 전형적인 득점 루트가 나왔다. 야말의 정확한 크로스를 하피냐가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올모가 야고에게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추가시간 8분에 하피냐의 킥이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3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교체 아웃된 점은 우려가 크다. 햄스트링 부상인 듯한 모습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왼쪽 허벅지 뒤를 만지며 주저 앉았다. 햄스트링 부상이 맞다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UCL 4강 인테르밀란전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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