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단 캄차카 반도 부근에서 19일 새벽 규모 5.5 지진이 일어났다고 신화통신과 독일 지질물리학 센터(GFZ)가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GMZ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6시41분(한국시간 3시41분)께 우스트 캄차츠크 스타리 남동쪽에서 152km 떨어진 수역을 강타했다.
신화통신은 지진이 코만도르스키 열도를 뒤흔들었다고 전했다.
진앙은 북위 55.52도, 동경 164.38도이며 진원 깊이가 10.0km로 얕았다고 GMZ은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이 규모 5.4이고 진앙은 북위 55.389도, 동경 164.403도이며 진원 깊이가 10.0km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캄차카 반도 지역은 지각이나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다.
앞서 작년 8월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은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스키 남동쪽 118km 일대에 내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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