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이 첫 회부터 예측 불허의 충격적인 전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1회에서는 천년 묵은 이무기 강철(김영광 분)이 여리(김지연 분)의 첫사랑 윤갑(육성재 분)의 몸에 빙의하며 섬뜩한 악행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이무기가 된 강철의 비극적인 과거를 조명하며 시작됐다. 천년의 수행 끝에 승천을 앞뒀던 강철은 인간에게 목격당하는 바람에 결국 승천하지 못하고 이무기가 되어 인간을 증오하는 악신으로 타락했다.
강철은 13년 전부터 무녀 여리의 몸을 탐내왔다. 그는 여리가 원한귀와 싸우는 것을 일부러 방해하며 끊임없이 그녀를 괴롭혔다. 가까스로 원한귀를 쫓아낸 여리에게 강철은 "네 몸주신이 되어 최고의 만신으로 만들어주겠다"며 끈질기게 유혹했지만, 여리는 그의 검은 속셈을 꿰뚫어 보고 단칼에 거절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여리의 몸을 탐냈던 강철에게 여리의 할머니 넙덕은 경귀석을 주며 그녀를 보호하려 했다. 이에 분노한 강철은 넙덕을 죽였고, 여리는 "네놈 같은 악신을 모실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강렬한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왕명으로 무당을 찾던 윤갑은 우연히 여리와 재회하고 함께 한양으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강철은 이를 극렬히 반대하며 윤갑의 속셈을 폭로하려 했다. 하지만 여리는 자신의 화경 속에서 윤갑과 부부가 되는 미래를 보았고, 강철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윤갑을 믿고 길을 나섰다. 결국 강철의 계략으로 험준한 산길을 헤매던 여리는 분노하며 악신에게 절규했다.
그 시각, 홀로 남겨진 윤갑은 여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지만, 곧 곽상충의 무리에게 쫓기다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윤갑의 죽음을 지켜보던 강철은 마침내 그의 몸에 빙의해 여리 앞에 나타났다.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여리, 넌 이제 내 것이다"라고 속삭이는 강철에게 여리는 "네놈이 기어이 나리까지 죽였어!"라며 격렬한 분노를 터뜨렸다.
강철은 윤갑의 몸에 갇힌 채 "지긋지긋한 경귀석도 없어졌으니, 네가 날 믿든 안 믿든 상관없다. 어차피 네 몸주신이 되면 넌 내 제자가 되어 날 지극히 모셔야 할 것이다"라고 섬뜩하게 선언하며 앞으로 펼쳐질 파국을 예고했다. 첫 회부터 숨 막히는 전개와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귀궁'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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