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윤영미가 충격적인 검사 결과에 할 말을 잃었다.
19일 오전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서는 아나운서 윤영미&황능준 부부가 1년 만에 재출연, 치매의 위험성을 재조명했다.
최근 9년간 치매로 투병하던 친정 어머니를 하늘로 보내드렸다는 윤영미는 “치매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서서히 (증상을) 늦추는 것만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고조할머니도 치매로 세상을 떠나셨다. 친가, 외가 모두에 가족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윤영미의 치매 관련 유전자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박주홍 한의학·의학 박사는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률이 189.3%로 한국인 평균을 100%라고 봤을 때 거의 2배에 가깝게 나왔다”고 말했다. 윤영미는 충격적 결과에 망연자실해했다.
박주홍 박사는 “걱정스럽게도 상당히 높은 수치”라며 “더 심각한 것은 ‘치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파킨슨병 발병률도 130%로 높게 나왔다는 거다. 유전적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 반드시 뇌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영미는 “예상은 했지만, 저 정도로 높을 줄 몰랐다. 충격적”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황능준은 “옆에서 장모님 고생하시는 걸 봤는데 아내가 수치로 나온 걸 보니까”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윤영미는 “치매 유전자가 좋지 않은 결과로 나와서 자식들에게 나 같은 아픔을 줄까봐 심히 두렵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은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치매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는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우리는 누구나 나이를 들기 때문에 모두 치매 위험군인 셈”이라며 “우리나라 65세 이상 10명 중 1명, 80대 이상은 4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12분에 1명꼴로 치매 진단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미는 “어머니가 83살 정도부터 좀 이상해지셨다. (지하철 역) 어디서 내리셔서 ‘여기가 어디냐, 너희 집이 어디냐’ 물어보시더라”라며 “어느 날 갑자기 집 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셔서 집 앞에 앉아계시기도 했다. 그때 ‘엄마가 치매구나’라고 알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머니가 굉장히 온유한 분이시다. 말씀도 많지 않고”라며 “그런데 치매가 시작되면서 소리를 지르시고, 물건을 던지면서 욕 비슷한 것도 하시더라. 치매가 제 성격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신시켜 버린 것”이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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