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보유가 최고" 간 크게 '레버리지 ETF' 투자한 서학개미, 원금 60%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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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보유가 최고" 간 크게 '레버리지 ETF' 투자한 서학개미, 원금 60% 날렸다

나남뉴스 2025-04-18 16:30:51 신고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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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학개미 사이에서는 가족을 위해 투자했다가 돈도 잃고 가족도 잃었다는 한탄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주식 투자자 A씨는 "ICE반도체지수 일일 변동률을 기반으로 3배 추종 상품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에 투자했는데 -5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손실이 무려 원금의 절반이 넘는 1억81만원이다"라고 고백했다.

A씨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하루에도 SOXL의 주가가 수십 퍼센트(%) 요동치자, 주식을 전량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지난 3~8일까지 SOXL 주가는 -49.26%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A씨가 글을 올린 바로 다음날 SOXL 주가는 54.79% 뛰면서 그야말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사진=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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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변동성이 극도로 높은 '미국 레버리지 상품'에 손을 댔다가 손실을 입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최근 한 달간 SOXL을 매수한 서학개미의 규모는 31억 6073만달러(약 4조 4844억원)에 달한다.

이날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올해 순매수한 상위 종목 2~4위가 모두 레버리지 ETF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레버리지 ETF란 특정 기초 자산 수익률을 2~3배가 넘도록 추종해 수익도, 손실도 몇 배로 확대되는 구조의 상품이다. 이들 3개 종목 순매수액은 무려 39억 5940만 달러(5조 6081억 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TSLL 상품에 19억 420만 달러를 넣었으며, 나스닥 지수를 3배로 따르는 TQQQ 상품도 6억782만 달러 순매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학개미, 불반등 기다리며 아직도 자금 투입해

사진=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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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해당 종목이 올해 들어 절반 넘게 떨어졌단 사실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36.31%나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15.42% 떨어지면서 이를 추종하는 TSLL과 TQQQ는 68.21%, 42.40%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반등을 기대하며 계속해서 자금을 투입하는 중이다. 연초 SOXL의 보관액은 18억 9284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이달 15일 기준 20억 2522만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서민들에게 부동산을 통한 자산 형성이 어려워지면서 자본시장을 '한 방'의 기회로 보는 시선이 생겼다"라며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과 자산 분배의 불균형이 겹치면서 고변동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 역시 "어느 시장이든 상승장이 있는 곳에 투자금이 몰리는데 코인 시장이 부진하면서 그 시장의 자금이 미국 주식 레버리지 투자로 간 것"이라며 "그런데 올해는 미국 증시도 부진하니까 자금 이동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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