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제품이 있다.
지난 14일, 영국의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화장실에 두면 안 되는 제품 두 가지를 소개했다. 매체는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소속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인 카렌 자기얀의 말을 인용했다.
카렌은 "우리 집 화장실에서는 구강 청결제를 절대 찾아볼 수 없다. 입안 세균 균형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물티슈도 사용하지 않는다. 피부를 자극하고 항문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구강 청결제 - 장 건강에 유해
구강 청결제는 입속의 세균을 제거해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은 구강 내 미생물의 균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입속의 미생물은 침이나 음식과 함께 장으로 이동하는데, 구강 환경이 변화하면 장내 미생물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과정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결국 장내 환경이 무너지게 된다.
실제로 지난해 스페인의 발렌시아대학교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구강 청결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의 비율이 최대 3배 높았다. 특히, 알코올 성분이 있는 제품에서 이러한 변화가 더 유의미하게 발생했다.
물티슈 - 항문 주변 피부 손상 유발
물티슈는 간편하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물티슈에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향료나 보존제, 세정 성분 등이 포함돼 있다. 때문에 물티슈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피부에 손상을 남길 수 있다.
특히, 물티슈로 항문 주변을 닦은 후 장시간 습한 상태로 유지되면,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쉽게 증식할 수 있다. 이는 각종 피부염, 감염 등을 유발하며, 최악의 경우 항문암이나 직장암과 연관이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까지 감염될 수 있다.
이 외에도, 화장실은 습한 공간이기 때문에 칫솔, 면도기, 향수, 전기 제품 등은 두지 않는 게 좋다. 칫솔과 면도기는 화장실에 두면 세균에 오염되기 쉬우며, 면도기의 날은 녹슬기 쉽다. 향수는 온도와 증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향이 변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 제품의 고장 원인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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