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자손목 끌고간 권성동 사퇴하라"…국힘 "무리한 취재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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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자손목 끌고간 권성동 사퇴하라"…국힘 "무리한 취재에 법적대응"

연합뉴스 2025-04-17 12: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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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축사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김민전 의원 주최로 열린 '헌재·선관위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헌법개정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4.16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한 매체 기자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대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권 원내대표의 사과 및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권 원내대표가 거부 의사를 보였음에도 해당 기자가 무리하게 취재하다 벌어진 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권 원내대표를 겨냥해 "'한 정당의 원내대표가 맞나' 눈을 의심했다"며 "국민을 대표하고 정당을 대표하는 원내대표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의 손목을 잡고 끌고 가는 행태는 언론에서 얘기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얘기하기 전에, 인간에 대한 도리, 예의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기자에 사과하고 원내대표 자리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혜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단순 폭행이 아니라 언론 자유에 대한 폭행"이라며 "국민의힘이 감춰온 야만적 본성이며 오만한 특권의식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발언하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발언하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7 hkmpooh@yna.co.kr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 측은 언론 공지에서 "취재를 빙자한 신체적 위협이자 강압적 접근이었다"며 "취재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무리한 취재 행위는 언론의 자유로 보호될 수 없는 악의적 행태"라고 반박했다.

이어 "취재 목적과 무관한 장소에서 특정 인물을 무단 촬영한 것은 국회 출입 규정 및 현행법 위반 소지도 있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허위 주장과 무리한 취재 관행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응하기 어렵다고 했는데도 계속 쫓아오면서 취재했기에 아마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 부분이 생긴 거 같다"며 "언론도 우리가 서로 허용된 룰 안에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 어떤 취재든 허용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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