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호두과자가 성심당이 자리잡고 있는 대전에 들어선다.
부창제과는 16일 대전 신세계백화점에 다섯 번째 매장을 연다. 매장에서는 초당옥수수 호두과자 등 새로운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장우는 매장 오픈 당일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오픈 이벤트도 진행된다. 16일부터 20일까지, 구매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옛날과자 3종을 증정한다. 줄을 설 이유는 충분하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10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처음 입점했다. 백화점 스위트파크 구역 한켠에 등장한 작은 매장은 입소문을 탔다.
오픈 당일,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 줄이 생겼다. 오전 8시 30분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오픈은 10시였지만 대기 시간은 4시간에 달했다. 준비된 물량은 3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대구점에서는 한 달 만에 100만 개를 팔았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넘겼다. 서울, 대구, 수원, 부산에 이어 대전까지 확장하면서 줄 서는 호두과자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옛날 제과점의 재탄생
부창제과는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출발한 제과점을 모태로 한다. 호두과자와 옛날 빵을 팔던 가게였다. 1990년대 문을 닫은 뒤, 창업주의 외손자인 FG 대표가 부활을 기획했다.
FG는 푸드콘텐츠를 중심으로 예능과 브랜드를 엮는 기업이다. 부창제과도 단순한 디저트 브랜드가 아니다. KBS 예능 ‘팝업상륙작전’과 연계해 브랜드 스토리를 대중에 전달했다. 이장우는 해당 예능에 출연하며 브랜드 기획과 홍보에 참여했다.
판매 제품은 단순하지 않다.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 초당옥수수 호두과자 등 기존에 없던 조합을 시도했다. 백화점 입점 전략도 주효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 고정된 매장을 두고 브랜드 인식을 높였다.
부창제과 이장우 호두과자 가격
판매되는 호두과자는 기본 12개 단위로 구성돼 있다. 맛은 우유니소금, 팥앙금, 완두배기, 인절미, 흑임자 등 다섯 가지다. 고객은 이 중 2가지를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부창제과 이장우 호두과자 가격은 8000원이다. 다만, 구매 수량은 1인 최대 3세트로 제한된다. 선물용 제품도 있다. 팥앙금 9개, 완두배기 9개로 구성된 18개입 세트는 1만5000원이다. 해당 제품은 별도 패키지로 제공되며, 매장 내 수량은 한정돼 있다.
성심당의 도시, 대전에 진출한 부창제과
이번 대전 입점이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대전은 성심당이 있는 도시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에서 시작한 성심당은 지금까지 여섯 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본점, 케익부띠끄, 대전역점, DCC점, 튀소정거장, 롯데백화점 대전점까지 대전 전역에 퍼져 있다. 성심당은 관광객이 일부러 들르는 목적지가 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성심당이 곧 대전”이라는 말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매출은 1937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이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영업이익보다 많다.
부창제과는 성심당과 다른 접근을 택한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주목받고,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서사를 확장한다. 대전에서 두 브랜드는 전통과 새로움, 시간과 속도라는 방식으로 마주선다.
부창제과는 다음 목표도 명확하다. 올해 상반기 안에 매장을 10개로 늘린다. 하반기엔 일본 백화점 입점이 예정돼 있다. 닛케이신문도 부창제과를 소개했다. 일본 현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도 논의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미국, 베트남 진출까지 검토하고 있다.
호두과자 하나로 줄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빵을 사기 위해 다시 줄을 선다. 대전에서, 또 한 번 기다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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