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오프닝 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6월 21일까지 본 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이라는 시대에 자유를 꿈꾸는 두 사람이 책을 통해 만나는 타임워프 뮤지컬로 주인공인 양희와 해준이 서로의 해피엔딩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다.
공연은 1940년의 양희가 아버지가 물려주신 ‘아시타 서림’에서 신간 소설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자신이 쓴 ‘작자 미상’의 소설을 팔아 독립 자금에 돈을 보태던 양희는 우연히 자신의 책에 누군가 남긴 답변을 발견한다. 그 답변을 남긴 사람은 다름 아닌 1980년의 해준. 해준은 학생운동 중 도망쳐 들어온 ‘아시타 서림’에서 양희의 책을 만나고, 그 이후로 두 사람의 대화는 시작된다. 작품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대사를 통해 인물들의 감정선을 극대화하여 ‘아시타 서림’에서 일어나는 양희와 해준의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배우들은 첫 공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같은 공간에서 1940년과 1980년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무대에서는 영상, 조명을 비롯한 여러 장치들을 통해 양희와 해준 사이의 40년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은 시간을 건너 만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양희와 해준이 필담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각자의 공간에 다른 조명을 두어 동시에 다른 시대처럼 보이도록 연출했고, 관객들은 1940년과 1980년이라는 시간의 이동에 따라 달라지는 ‘아시타 서림’의 모습을 영상과 조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양희와 해준에게 일어나는 ‘판타지 소설’ 같은 일들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는 책에 조명이 들어오는 소품을 등장시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작사 관계자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 덕에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무대 위에 계속될 양희와 해준의 해피엔딩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양희 역에 이봄소리, 이지수, 박새힘, 해준 역에 정욱진, 윤은오, 임규형이 출연하며 6월 21일까지 et theatre 1(구 눈빛극장)에서 공연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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