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휴먼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관객 성원에 힘입어 재개봉한 가운데, 한국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어른 김장하’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교양 작품상 수상으로 알려진 MBC경남의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의 영화 버전으로, 경남 진주시 일대에서 60년간 한약업에 종사한 한약사이자 독지가인 김장하 선생님과, 한평생 지역 언론에 이바지한 김주완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1년 6개월만에 재개봉한 이 작품은 전국 3사 멀티플렉스 및 독립예술극장으로 확대 편성하며 관객들을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 14일(화) 기준 한국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어른 김장하’의 재개봉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주문을 낭독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과거 행적과 어록이 ‘파묘’되면서 이루어졌다.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남성당 한약방’을 운영하며 1983년 진주에 세운 명신고등학교를 1991년 국가에 헌납했고, 1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그중 한 명이 문 권한대행이었다. 그는 김장하 선생의 도움으로 고교·대학 시절을 보내며 1986년 사시에 합격했다.
문 권한대행은 2019년 4월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장하 선생은 제게 자유에 기초해 부를 쌓고 평등을 추구해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며 박애로 공동체를 튼튼히 연결하는 것이 가능한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몸소 깨우쳐줬다”라며 “제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인사하러 간 자리에서 선생은 ‘내게 고마워할 필요 없다. 나는 이 사회의 것을 너에게 주었으니 갚으려거든 내가 아닌 이 사회에 갚아라’ 했고, 그 말씀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8일과 19일에는 ‘어른 김장하’의 김현지 감독, 김주완 기자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되어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어른 김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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