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AMD가 차세대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9060 XT’를 통해 엔비디아의 RTX 5060 Ti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RX 9060 XT의 주요 사양이 유출되며 고클럭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RX 9060 XT는 총 2,048개의 셰이더 유닛을 탑재해 상위 모델인 RX 9070 XT(3,584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를 보완하기 위해 AMD는 클럭을 크게 끌어올렸다. 게임 클럭은 2,620MHz, 부스트 클럭은 최대 3,230MHz에 달하며, 일부 고급 모델은 3.3GHz 이상까지도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전 세대 RX 7600 XT(2,755MHz)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메모리는 128비트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대역폭은 320GB/s 수준이다. 16GB 버전은 ‘클램프 쉘(Clamp Shell)’ 방식을 활용해 2GB 메모리 칩 2개를 하나의 32비트 컨트롤러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이는 엔비디아 RTX 5060 Ti에도 사용된 방식이다.
성능 면에서는 RTX 5060 Ti와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RX 9060 XT는 높은 클럭을 강점으로 내세우지만, CUDA 코어 수에서는 RTX 5060 Ti(4,608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한, GDDR6 메모리를 채택해 RTX 5060 Ti의 GDDR7 대비 메모리 대역폭에서도 밀린다(320GB/s vs 448GB/s).
이에 따라 레이트레이싱이나 연산 집중형 작업에서는 RTX 5060 Ti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인 래스터라이징 게임에서는 RX 9060 XT가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RX 9060 XT는 8핀 전원 커넥터를 사용하며, 최소 500W 파워서플라이 사용이 권장된다. 예상 소비전력은 약 180~200W 수준이며, RX 9070 XT와 달리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는 3개로 제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오는 5월 말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 공식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가격은 한화 약 44만58만 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AMD의 RX 9060 XT가 고클럭 기반 설계를 통해 연산 유닛 수에서의 약점을 극복하고 RTX 5060 Ti와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향후 벤치마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