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재희 기자] 크리에이터 랄랄이 결혼과 출산 후 달라진 삶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랄랄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과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랄랄은 자신의 부캐 ‘이명화’를 언급하며 “요즘은 분장 안 해도 이명화 얼굴이 나온다. 아직 33살인데 벌써 주름이 생겼다”고 웃었다. 이어 “임신하고 나서 방송도 제대로 못 했고 몸무게가 20kg이나 늘었다. 할 수 있는 게 없어 남편과 분장한 채 동네 한 바퀴를 돌았는데 그게 이명화 캐릭터로 대박이 난 계기였다. 만삭 때부터 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랄랄은 “남편을 참 잘 만난 것 같다. 완벽주의자라 집안일도 깔끔하게 하고 육아도 꼼꼼하게 도와준다. 결혼은 이성적인 사람과 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부부의 현실 갈등도 피할 수는 없었다. 랄랄은 “아이를 낳고 나니 모든 중심이 아이에게 맞춰졌다. 예전에는 부부가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아이 일에는 쉽게 예민해지고 남편에게도 화를 내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문을 세게 닫았다고 남편이 ‘애 놀랄라 그래’라고 하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싶어 괜히 서운해진다”고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또 “임신과 출산 후 불어난 체중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다. 겉으론 여전히 웃고 있지만 마음속은 복잡하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편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남편이 가끔 ‘진짜 할머니랑 사는 기분’이라고 말할 정도”라며 씁쓸한 속내를 전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랄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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