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재명 경선캠프, 친문계 전면 '통합형' 구성.. 친명계는 후방 배치, 본선 정책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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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재명 경선캠프, 친문계 전면 '통합형' 구성.. 친명계는 후방 배치, 본선 정책 중심

폴리뉴스 2025-04-14 16:39:43 신고

이재명 예비후보가 친문계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는 '통합형' 캠프 인선으로 본선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예비후보가 친문계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는 '통합형' 캠프 인선으로 본선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친문계 인사를 전면에 배치하는 '통합형' 캠프 인선으로 본선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강성 친명계 인사는 후방으로 돌려 중도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친문계 인사로는 윤호중(선거대책위원장), 박수현·한병도·박상혁 의원 등이 있으며,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안규백 의원, 계파색이 옅은 강훈식 의원, 이 전 대표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한 이소영 의원도 캠프에 합류했다. 

친명계 핵심 인사들은 본선을 대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내 경선 이후에는 친명 인사들이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강훈식·박수현·한병도 등 친문·중도 인사 전면에

지난 11일에 이어 13일 이재명 예비후보 캠프 인선이 발표되면서 '이재명 호'의 윤곽이 드러났다. 

경선 캠프에는 친명 색채가 옅은 중도 성향의 의원들과 친문계 인사들이 전진 배치되며 '통합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일극 체제'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선 승리가 무난히 점쳐지는 만큼 본선에서 중도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지난 11일 1차 발표된 9명의 인사들 면면을 보면 캠프 좌장인 선대위원장은 5선의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은 3선의 강훈식 의원이 임명됐다.

윤 의원은 친문계로 분류되며, 강 의원은 계파 색채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보단장과 종합상황실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박수현 의원과 한병도  의원이 각각 맡았다. TV토론단장인 이소영 의원은 과거 반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친명계 중에서는 '7인회' 출신 김영진 의원이 정무전략본부장에 임명됐고, 당 대표 비서실장을 했던 이해식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았다. 윤후덕 의원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정책본부장을 맡고,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13일 발표된 2차 인선도 계파 색채를 덜어낸 통합형 인선이라는 특징을 유지했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5선의 안규백 의원이 특보단장에 임명됐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박상혁 의원이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친명계 인사로는 박균택(법률지원단장), 김병기(조직본부장), 강득구(현안 대응 TF단장)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예비후보는 11일 캠프 인선을 소개한 자리에서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내기 위한 팀으로, 에너지를 결집해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출발, 베이스캠프인 경선 캠프가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원이라는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힘을 모아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친명 핵심, 본선 대비 '정책 개발' 주력.. 16일 '성장과 통합' 출범

이번 캠프는 경선 과정에서 운영되는 조직이다. 지난 2022년 경선 당시 '열린캠프'에는 50명이 넘는 의원들이 합류했으나 이번 경선은 이 전 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만큼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핵심 친명 인사들이 대부분 당직을 맡고 있다는 것도 친문계 중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당헌·당규 상 당직자는 경선 공정성을 위해 캠프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본선을 대비해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친명 핵심들은 이 전 대표가 경선을 통해 공식 후보로 선출되면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이끄는 '집권플랜본부', 이언주 최고위원이 이끄는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등이 '민주당 공약'을 만들어 낸다는 차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정책 플랫폼 '모두의질문Q'를 이끄는 김성환 의원, '이재명의 멘토'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등도 대선 본선에서 정책 분야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의 개인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도 오는 16일 출범한다. 이 전 대표의 정책 조언자로 알려진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와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600명 가까이 되는 학자와 전직 관료 등이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둔 대선 공약을 개발한다. 

이밖에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과 친명계 최대 원외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출신 인사들도 언제든 전진 배치될 인사들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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