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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CJ온스타일·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GS샵·NS홈쇼핑·홈앤쇼핑·공영쇼핑 등 국내 7개 TV홈쇼핑 사업자들의 영업이익은 3888억원으로 전년대비 18.9% 증가했다. 지난해 케이블TV와의 갈등 등으로 송출수수료 증가세가 다소 꺾인데 따른 결과다.
같은 기간 전체거래액은 19조 3423억원으로 4.4% 줄었고, 전체 매출액은 0.3% 증가한 5조 57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방송 매출액은 2조 6424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줄었고 송출수수료는 1조 937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거래액과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데다, 영업이익도 일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TV홈쇼핑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2년대비 20% 이상 줄었다. 2010년 최초로 5000억원을 돌파했던 TV홈쇼핑 업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으로는 2009년(4501억원)보다도 낮다. 산업 성장성과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방송 매출액도 2012년(3조 286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중도 2022년 49.4%, 2023년 49.1%에 이어 지난해 47.4%까지 낮아졌다.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액 비중도 2023년 이전에 비해 오름세(3%포인트 상승)가 다소 꺽였지만 여전히 73.3% 수준이다. 송출수수료는 TV홈쇼핑사가 유료방송사업자들에게 채널을 배정받는데 따른 가격이다.
송출수수료 비중은 2020년 54.2%, 2021년 60.0%, 2022년 65.7%, 2023년 71%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올랐다. 여전히 낮아지진 않고 있다.
이 같은 국내 TV홈쇼핑 산업의 부진은 TV시청률과 연관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가구의 TV시청 시간은 2020년 189분, 2021년 186분, 2022년 183분, 지난해 182분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의 주 소비층인 30~40대 이탈률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점차 높아지는 송출수수료는 TV홈쇼핑 업계를 옥죄는 고민거리다. TV홈쇼핑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TV홈쇼핑 산업의 개국 30주년”이라며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송출수수료 제도 마련, 편성판매·수수료율 등 유통 관련 재승인규제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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