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은 13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스테로모프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의 글로벌 공급망 전쟁과 트럼프에서 시작된 관세 전쟁에 대응하며, 일류 첨단산업 국가로 달려가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를 완수할 경험·철학·비전이 있다"며 "첨단산업을 이끄는 미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는 반도체와 AI가 주도하는 첨단산업의 시대"라며 "우리 정치가 낡은 이념·진영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다음 세대는 뚜벅뚜벅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대선은 이들에게 희망과 확신을 주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5년, 국민과 함께 5가지 담대한 꿈을 이루겠다"며 △3년 내 AI 산업 세계 1위 △삼성급 100조 슈퍼기업 5개 창출 △전 국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민소득 10만 달러 △과학·기술·AI·수학 인재 100만 명 양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양 전 의원은 "양향자는 여러 후보의 모든 장점과 국민의힘에 꼭 필요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한동훈 후보님의 젊음과 새로움, 안철수 후보님의 과학기술 전문성, 홍준표 후보님의 추진력과 서민성, 김문수 후보님의 소신과 강단, 유승민 후보님의 경제 전문성이 그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민의힘에 절실한 호남표, 기업표, 샐러리맨표, 여성표, 청년표, 과학기술인 표를 더 가져올 수 있다"며 "누가 후보가 돼도 가질 수 있는 보수 고정표와 더불어 가장 많은 '플러스알파' 표로 승리할 후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새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까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나경원·윤상현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오는 15일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은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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