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첼시가 리암 델랍 영입을 노린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델랍 이적과 관련하여 주목을 받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다만 첼시도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델랍은 입스위치 타운 소속 최전방 공격수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도 맨시티에서 마쳤다. 맨시티에서는 자리가 없었다고 판단한 델랍은 2022-23시즌 스토크 시티로 넘어가 준주전급으로 활약했다. 델랍의 잠재력이 터진 때는 지난 시즌이다. 델랍은 헐시티로 이적했는데 리그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델랍은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하여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찬스를 놓치지 않는 득점력도 일품이고 186cm의 건장한 체격을 잘 이용하며 상대 수비와의 경합도 이겨낸다. 이번 시즌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12골 2도움으로 제 기량을 입증했다.
델랍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입스위치의 순위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입스위치가 강등될 경우 델랍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은 3,000만 파운드(540억)로 내려간다.
매체는 “첼시는 델랍이 장기적 정체성에 부합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맨유의 관심도 진실되지만 맨유는 다른 공격수들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틈을 타 첼시가 델랍 영입에 시도할 수도 있다”라며 첼시가 맨유보다 앞서있다고 주장했다.
요약하자면 맨유는 델랍뿐 아니라 빅터 오시멘, 빅토르 요케레스 등 다른 공격수들도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다. 맨유가 영입 대상을 두고 결정을 망설이는 동안 첼시가 발빠르게 델랍에 접근하여 영입을 시도한다면 충분히 맨유를 영입전에서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을 듯하다. 폭넓게 고려는 하고 있으나 델랍을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점찍었다. 맨유 소식에 능한 로리 휘트웰 기자에 따르면 맨유가 원하는 선수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 마테우스 쿠냐와 델랍이다.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듯한데 델랍의 행선지가 맨유가 될지, 첼시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