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평균 80세 장수 마을의 장수 비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내 몸 살리는 발효 밥상’이란 주제로 이상민, 이연복, 차유나, 레오 란타가 출연했다.
이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대박집 겸 마을기업을 운영하는 이향연 주방장이 등장했다. 마을에서 재배한 식재료로 발효 밥상을 차린다고.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장아찌 밥상이 눈에 띄었다. 주방장은 장수 마을로 소문난 이유에 대해 “장수하는 이유가 있다. 세 가지 발효 장으로 장아찌 밥상을 차리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밝혔다. 요리한 지 30년이란 주방장은 “자신 있는 건 저염 장아찌”라고 덧붙였다.
대전광역시의 한 마을로 간 레오는 먼저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어르신들은 ‘알토란’에서 레오를 봤다며 알아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추씨를 빼고 있던 어르신들은 “식당일을 도와준다. 서로에게 좋다”고 밝혔다. 마을 어르신 평균 연령은 80세로, 연장자는 100세이고, 막내 어르신의 연세는 71살이었다. 어르신은 장수 비결에 대해 “장아찌도 먹고, 발효 음식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손질한 고추를 들고 대박집으로 향하는 레오는 고추를 맛보았다. 이에 이연복은 “다 다듬어 놓은 걸 먹네”라고 했고, 차유나는 “빈손으로 가서 양손 가득 와서 그걸 또 먹냐”고 타박했다. 이상민은 “저런 짓하다 혼나면 한국어 못한다고 하겠죠”라고 말하기도.
가게에 도착한 레오가 “무슨 조직이냐”고 묻자 주방장은 “행복하게 살려고 마을 기업을 설립했다. 저희가 직접 식재료를 기르고, 마을 주민들이 기르는 식재료도 이용한다. 일이 진짜 많을 땐 일당도 지급한다. 소일거리로 했을 땐 짜장면을 사드린다”고 설명했다.
고추가 필요한 이유는 고추소박이장아찌를 위해서였다. 시큼한 향이 나는 이유는 감식초 때문이라고. 마당엔 장독대가 가득 있었다. 30년 전부터 모은 장독대가 120~130개 정도라고. 감식초를 만나기 위한 시간은 3년. 막장까지 공개되자 이연복은 “전부 직접 담그시면 건강할 수밖에 없겠다”고 감탄했다. 3년 발효된 막장을 먹은 레오는 “감칠맛이 어마어마하다”고 놀랐다.
이어 주방장은 직접 막장을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모든 걸 다 직접 하시니까”라고 했고, 이연복은 “만약 막장을 사서 쓰면 일이 얼마나 줄어들겠냐. 근데 그걸 고집하는 거다”라며 장인정신을 언급했다. 이후 ‘궁 셰프’ 이상민은 된장노른자장, 된장무장아찌 레시피를 공개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알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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