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줄이고 채권발행은 늘리고"...유동성 관리 나선 카드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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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줄이고 채권발행은 늘리고"...유동성 관리 나선 카드업계

한스경제 2025-04-13 07:4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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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지난해 장기 위주의 채권 발행을 늘리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에 쌓여있는 5만원권. / 연합뉴스 
카드사들이 지난해 장기 위주의 채권 발행을 늘리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에 쌓여있는 5만원권.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금리인상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조달에 애를 먹던 카드사들이 지난해 장기 위주의 채권 발행을 늘리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인하 기조에 발맞춰 단기채권보다는 안정적인 3년 이상의 장기채권을 발행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급증했던 장단기 차입금 규모는 자연스레 줄어들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카드)의 사채발행 규모는 94조8780억원으로, 2023년의 84조9768억원 대비 11.7%(9조9012억원)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장기사채 규모는 68조68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55조1794억원과 비교해 무려 24.5%(13조5047억원)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에 1년 내 갚아야하는 사채인 유동성장기사채 규모는 10.7%(2조9669억원)로 줄었다. 

이는 카드사들이 단기적인 자금 조달보다 장기채를 발행함으로써 유동성을 안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즉, 금리 하락에 맞춰 장기채를 발행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려는 구상인 것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통상 자금조달을 위해 2~3년 규모의 장기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이후 만기가 도래하면 자금을 상환하거나, 회사채 등을 재발행해 이를 차환한다.

그러나 지난 2022년 기준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 등의 여파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카드사들은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여전채(AA+ 3년물) 금리는 6%를 넘어섰으며, 이에 정부가 당해 10월 '50조원+α'의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했으나 채권금리는 여전히 5% 후반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당시 카드사들은 채권발행보다는 기업어음(CP) 등을 발행하는 등, 차입금 규모를 늘리면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택했다. 차입금은 CP(기업어음)와 은행대출, 증권사 약정대출 등으로 구성된다. 

이후 기준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며 카드업계는 채권 발행 확대하는 한편, 차입금(단기·유동성장기·장기차입금) 규모는 꾸준히 줄여나가면서 유동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43조7647억원까지 치솟았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39조9563억원으로 8.7%(3조8084억원)가 줄었다. 이어 특히 차입금 중 단기 차입금의 비중을 의미하는 단기조달비중 역시 같은 기간 7% 수준에서 4.2%로 낮아졌다. 

다만 장기차입금 중 상환기간이 도래하면서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금액인 유동성장기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11조2841억원으로 1년 새 오히려 4조원 넘게 늘면서 유동성 관리에 있어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업계는 평균 300% 수준의 유동성비율(원화)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8개 카드사의 유동성 비율 평균은 361%다. 특히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의 비율은 각각 524%와 485%로 집계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2022년 당시 카드사들은 자금조달을 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CP를 발행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장기물 위주인 카드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카드사들의 자금조달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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