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보물섬’에서 열연을 펼치며 ‘믿보배’ 활약을 보인 배우 박형식이 ‘동주’를 떠나보내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권력과 욕망, 복수의 소용돌이를 숨가쁘게 질주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온 ‘보물섬’의 중심에는 단연 박형식이 연기한 ‘서동주’가 있었다. 박형식은 서동주를 단단하고 묵직하게 구축하며 배우로서의 깊이와 내공을 확실하게 증명해냈다.
멜로, 사극, 로맨틱 코미디, 법정물, 좀비 아포칼립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온 그는 이번 ‘보물섬’을 통해 더할 나위 없이 깊고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폭넓은 감정선과 밀도 높은 연기로 서동주의 거대한 감정 스펙트럼을 오롯이 담아내며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각인했다.
박형식은 ‘보물섬’과 ‘서동주’를 떠나보내는 소감에 대해 “촬영 기간은 타 드라마들과 비슷했지만 체감상 훨씬 길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다”라며 “처절한 동주의 삶을 연기하며 감정적으로 벅찰 때가 있었어도 긍정적이고 열정 가득한 ‘보물섬’ 팀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이제 ‘보물섬’과 동주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던 만큼 아쉬움과 미련이 크게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박형식과 서동주가 닮았다고 느낀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동주는 겉으로는 흔들림 없이 강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그 상처에 머무르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는 점에서 저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저 역시 한 번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지고 후회 없이 끝까지 가려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면에서 동주에게 공감이 많이 갔다”라고 밝혔다.
촬영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선 “남해로 바다 촬영을 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동안 넋을 놓고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촬영 중에도 이 멋진 배경이 드라마에 어떻게 담길지 기대가 컸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떠올렸다.
복수를 완성한 서동주의 마지막 신을 연기할 때의 감회에 대해선 “동주를 잘 떠나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홀가분한 감정이 들었다. 그동안 동주에게 일어났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요트 위 동주의 엔딩 신이 실제로도 ‘보물섬’의 마지막 촬영 날이기도 했다”라며 “‘컷!’ 소리와 함께 모두가 고생했다고 인사를 나누고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그동안의 일들을 되새기듯 노을을 바라보며 서 있었던 그 순간의 정적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박형식은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의 무리를 상대로 벌이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웰브’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SBS ‘보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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