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PPI가 0.2% 오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오히려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대비로는 2.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되기에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내리며 0.3% 오를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벗어났다. 전년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은 월 대비 0.9% 내리며 지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최종수요 서비스 가격도 같은 기간 0.2% 하락했다.
특히 미 노동부는 최종수요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4.0% 하락한 것이 전체 재화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종재화 식품 가격도 최근 급등했던 계란을 비롯해 소고기 등 식품 가격이 떨어지며 전월 대비 2.1%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본격화 전,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나라들에 대해 상호관세를 90일 간 유예했지만,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의 관세가 발효되고 대중 누적관세율이 145%로 인상된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관세) 조치가 가격에 미치는 전반적 영향은 내달 4월 PPI 발표를 통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The overall impact on prices from these action may show up more clearly with the release of the April PPI data next month)”고 내다봤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