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아동들의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이 8월 개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백화산 유아숲체험원 모습.
태안지역 아동들의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군은 8일부터 태안읍 태안군가족공감센터 뒤편 백화산 초입(태안읍 동문리 23-19번지 외 1필지)에 5천 ㎡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은 지역 아동 및 가족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총 2억 원을 들여 지난해 건립됐으며 이달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개방된다.
숲체험원은 ▲생태학습공간 ▲창의학습공간 ▲자유놀이공간 등 3개 구역으로 나뉘며, 학습장과 데크 및 야외 테이블, 벤치, 대피소,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비롯해 그물 건너기, 나무 오르기, 전망놀이대, 인디언집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아동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유아숲 지도사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신체 건강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4월 '여기저기, 봄꽃', 5월 '포로롱 새', 6월 '반짝반짝 빛나는 잎', 7월 '지구를 살리는 나무야, 고마워' , 8월 '칡이 뭐야? 칡으로 놀아볼까?', 9월 '변신쟁이 곤충', 10월 '요술쟁이 씨앗', 11월 '단풍이랑 낙엽이랑' 등 월별 테마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체험 중심의 산림교육은 유아들의 신체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화산 유아숲체험원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유아숲 지도사의 숲 체험활동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매주 월~금 하루 2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을 원하는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은 이메일(dange00700@naver.com)로 신청하면 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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