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국내 지역이 있다.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재추진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세종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통령실 이전 소문에 집값 급증.. 반년 만에 '1억' 껑충
이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후임 대통령실이 세종시로 이전된다는 소문까지 돌며, 일부 집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1일 부동산 플랫폼의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735건이었다. 지난 2월 거래량(372건)에 비해 무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동 주변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반곡동의 '수루배1단지캐슬&파밀리에디아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6억 4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7억 원에 매매가 이루어졌다.
또한 어진동의 '중흥S클래스센텀뷰(한뜰마을6단지)' 전용면적 84㎡는 실거래가 7억 3000만 원보다 1억 2000만 원 높은 8억 5000만 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CTX)도 세종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CTX는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철도로, 세종시에 매력적인 교통 인프라까지 더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세종시의 집값이 정치적인 요인에 크게 좌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세종시, 대한민국 유일 특별자치시
한편,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특별자치시로, 2012년 6월 30일에 연기군을 폐지하고 2012년 7월 1일에 설치됐다. 세종시는 정부부처 대부분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다. 지난 2018년에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전됐다.
현재 세종시에 대한민국 대통령 세종집무실, 대한민국 대통령 세종관저를 설치하기로 확정돼 행정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도 확정돼, 입법기능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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