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기획전 ‘섬 프로젝트: Linking Island’를 오는 5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5.2.~5.31.)’의 주요 프로그램인 ‘뮤지엄×즐기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다. 2025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주제인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The Future of Museums in Rapidly Changing Communities)’에 맞춰 기획되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공동체는 점점 느슨해지고, 개인은 그 안에서 고립과 외로움에 쉽게 노출된다. ‘섬 프로젝트: Linking Island’는 이러한 시대적 외로움을 ‘섬’이라는 은유를 통해 풀어내며, 외로움을 단순한 개인의 감정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약화된 공동체를 다시 연결하고자 하는 예술적 시도를 담고 있다.
참여 작가는 권혜성, 윤지영, 이영욱, 임소담, 정찬민, KL 총 여섯 명으로, 이들은 설치, 회화, 영상,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외로움의 다층적 양상을 시각화한다. 각자의 경험과 시선에서 출발한 작품은 관람객이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고 타인과의 연결 가능성을 새롭게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전시의 핵심은 외로움을 단순히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사회적 차원에서 성찰하며 예술을 통해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 사회적 소외 계층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소통 방식과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실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기획전의 제목처럼, 외롭게 떠 있는 섬도 바다 아래에서는 대륙과 연결되어 있다. ‘섬 프로젝트: Linking Island’는 이 같은 상징성을 바탕으로 단절된 개인들이 예술을 매개로 다시 서로에게 닿고 연대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이 공동체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며, 그 미래적 역할을 새롭게 탐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 휴관 없이 운영.
Copyright ⓒ 문화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