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 위기 극복과 재도약 길 열 것"
범야권 후보 중 이재명 46.5%, 범여권 중 김문수 20.5%
[포인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향후 5년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적 성장에만 매달리던 기능 중심 사회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를 고심하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 중심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했던 이유도 다르지 않다"며 "스스로의 눈으로 세계를 읽어내는 힘을 길러야 하고, 스스로의 선택으로 판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먹사니즘의 토대 위에 한계를 뛰어넘어 신세계를 설계하는 잘사니즘, 변화 적응을 넘어 그 변화를 주도하는 영향력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이 새 희망의 미래를 여는 '레벨업'의 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70년의 위대한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를 개척하겠다. 이것이 바로 K이니셔티브의 비전
이 전 대표는 "내란 종식은 우리가 이룰 위대한 성취의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위대한 대(大)한국민의 유전자에 각인된 위기 극복 DNA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 무한한 열정, 담대한 용기로 발현될 것"이라고 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및 캠프 인선 발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외교·경제·민주주의·소프트파워 강국을 강조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없는 길을 만들어 걸어온 저 이재명이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다. 지금은 이재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고 물은 결과,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46.5%로 집계돼 가장 높았다.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0.5%를 기록했다.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 다음으로 유승민 전 국회의원(1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2%), 홍준표 전 대구시장(7.4%), 오세훈 서울시장(4.6%) 등의 순이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9%)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없음 21.4%, 잘 모르겠다 4.6%)은 26.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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