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상회 한성숙 대표 100만원, 정희네수산 박정희 대표 50만원
(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지난해 1월 대형화재 피해를 본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을 보탰다.
11일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상회 한성숙 대표가 100만원, 정희네수산 박정희 대표가 50만원을 각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들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받은 따뜻한 위로와 지원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은 마음에 성금 기탁을 결심했다.
박정희 대표는 지난 1월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신 국민들께 1만분의 1이라도 갚고 싶다"며 하루 1천∼2천원씩 모은 65만7천원을 서천군에 기탁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소중한 집과 물건을 모두 잃은 산골 노인들을 모시고 살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은데, 제 형편이 녹록지 않아 이렇게 작은 성의만 보이는 게 죄송할 뿐"이라며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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