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프리미엄 상품 확대 및 상품 추천 등으로 뷰티 경쟁력을 높인다. 고물가에도 고객들의 뷰티 수요는 꾸준해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9일 이탈리아 브랜드 '아르마니 뷰티'을 새롭게 공개해 프리미엄 뷰티 상품을 확대했다. CJ온스타일은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중점으로 프리미엄 뷰티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앞서 CJ온스타일은 기존 고가의 뷰티기기 등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확인하고 고기능성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실제 미국 뷰티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지난 10월부터 3월까지 주문 금액은 직전 6개월 대비 두 배에 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지난해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 구성한 ‘럭스(LUX)관’을 모바일 앱 뷰티 전문관 내 신설했다. 럭스관의 클릭률은 일반 뷰티 전문관의 두 배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서울 성수에 ‘컴온스타일 팝업스토어’를 개최해 프리미엄 뷰티 소싱 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백스테이지 체험존’도 준비했다. 해당 체험에서는 리쥬리프, 다이슨, 글램팝 등 하루에 한 개의 브랜드 뷰티 클래스를 진행한다. CJ온스타일은 ‘겟잇뷰티’ 등 뷰티 전문 IP와 모바일 뷰티 전문관의 시너지를 통해 프리미엄 뷰티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상품을 집중 소개하는 동시에 고객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에서 접점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럭셔리 뷰티 버티컬 알럭스(R.LUX)를 통해 프리미엄 뷰티를 확대 중이다. 지난 3월 3일 프랑스 니치 향수 ‘메종 마르지엘라’가 알럭스에 새롭게 입점했다. 쿠팡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향수는 물론 샤워젤, 바디로션 등 다채로운 상품을 마련했다. 쿠팡은 알럭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서울미술관과 협업해 ‘아트 오브 럭셔리(Art of Luxury)’ 특별전을 진행하고 2월 유명 배우 김고은을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쿠팡은 지난달 27일 아트 오브 럭셔리 전시관 내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라아노벨라’의 단독 브랜드존도 구성했다. 세 개의 공간에 발향기를 배치해 해당 브랜드의 주요 향 3종류와 브랜드 스토리 등을 소개했다. 또 산타마리아노벨라의 향수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또 쿠팡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에서 제5회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달 화장품 연구 및 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신진 K뷰티 브랜드 발굴·육성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맥스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국내 중소 브랜드를 추천하면 SSG닷컴이 해당 브랜드에 다채로운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원책에는 광고 마케팅 지원, 바이럴 마케팅 강화, 대형 프로모션 행사 초청 등이 있다. SSG닷컴은 한국에서 인큐베이팅을 거치는 만큼 해당 K뷰티 브랜드가 앞으로 해외 진출하기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SSG닷컴은 지난 3월 ‘하우스 오브 뷰티’ 테마로 ‘뷰티위크’도 진행했다. 행사 기간 소비자에게 럭셔리 뷰티 쇼핑 경험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공식 뷰티 인스타그램 계정 ‘뷰티오브쓱’에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가수 차은우를 뷰티오브쓱의 모델로 발탁해 해당 계정을 담당한 브랜드 마케팅팀 담당자라는 컨셉으로 고객들과 소통에 나섰다.
SSG닷컴 관계자는 “럭셔리-트렌드-기능성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뷰티 브랜드 라인업이 SSG닷컴의 강점”이라며 “온라인 뷰티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온은 소비자에게 뷰티 제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 3일 신규 서비스 ‘뷰티 AI’를 도입해 고객의 수요에 맞춘 화장품을 추천한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 대상으로 용도, 조건 등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온오프라인 가격 비교도 제공한다. 롯데온은 1년간 구매 데이터 중 상위 내용을 이번 AI 서비스 답변에 활용하고 있다. 뷰티 쇼핑 과정에서 연령·성별·상품 특징 등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맞춤 제안해 보자는 의도로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7월부터 2030세대에게 인기 있는 트렌드 뷰티 제품군도 강화하는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뷰티 브랜드를 제공 중이다. 지난 3월 3일부터 7일까지 롯데온이 진행한 ‘뷰세라’ 기간 뷰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하고 구매자 수도 40% 성장하는 등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높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등 경기와는 무관하게 스킨케어, 헤어케어, 향수 등 ‘자기 관리’ 상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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