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금을 현 시점에서 원자재 가운데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며 “거시경제 요인들이 금값을 다시 밀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미 고워 모건스탠리 금속·광물 전략 책임자는 “물리적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고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과 ETF 자금 유입도 2022년 초 이후 처음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금 가격이 올해 3분기 중 온스당 3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UBS는 “금 가격 하락은 기술적인 요인에 불과하다”며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조니 테베스 UBS 전략가는 “4월 초부터 이어진 하락은 차익 실현과 일부 헤지펀드의 마진콜에 따른 강제 매도 때문”이라며 “금이 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의 매집 압력도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세 긴장 고조, 불확실성 지속, 침체 또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쉬에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는 금 가격과 주가 간 상관관계가 최근 음(-)의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금이 다시 전통적인 헤지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금 가격이 최근 미 30년 국채 하락에도 동반 약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구조적으로 금에 유리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금 선물(6월물 기준)은 오전 8시 54분 기준 2.03% 상승한 온스당 31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사상 최고가 경신에 이은 추가 상승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보복 관세를 발표한 이후 투자자들은 다시 안전자산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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