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민석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복궁은 조선의 첫 번째 법궁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유산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1395년에 창건한 경복궁은 이후 왕조의 흥망성쇠를 함께하며 한국 역사의 중심 무대가 된 공간이다.
광화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고즈넉한 품격이 느껴지는 흥례문과 근정전이 맞이한다. 근정전은 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던 공간으로, 웅장하고 정교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경복궁의 핵심 전각이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경회루는 연못 위에 떠 있는 듯한 아름다움으로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거니는 체험은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에게도 인기다. 궁궐 내외 곳곳에서 전통 복장을 입은 이들이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남기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특히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도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최근에는 야간개장 행사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명을 밝힌 궁궐의 고풍스러운 모습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하며, 밤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명소다. 계절별로 열리는 전통문화 공연이나 해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욱 풍부한 역사 체험이 가능하다.
경복궁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주변에는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청와대 사랑채 등 볼거리가 풍부해 하루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의 시간을 거닐고 싶다면, 경복궁은 언제나 열려 있는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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