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비록 국회 권력은 민주당이 가지고 있지만, 국민이 행정 권력까지 넘겨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권을 이재명한테 넘겨줄 수 없다. 국민의 균형감각을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압도적 의석 가진 권력이 대통령 권력까지 가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데 그러면 5년 후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가 될지 아무도 모르지 않겠는가"라며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균형감각이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경쟁 전략과 관련해서는 도덕성, 의료 대란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의사 출신, 경영자와 과학자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맞대결이 이뤄질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안 된다는 사람이 매우 많다"며 "저는 도덕적이고 지난 12년 동안 정치하면서 그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의사 출신인 저를) 의사들이 믿으니까 그 사람들을 설득해서 다시 국민께 돌아오게 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서 "지금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시대 전환이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래를 개척하고 우리나라를 정말 잘 살 수 있게 하는 과학자, 경영자 출신이 필요하다. 저는 둘 다 직접적으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MR 연구를 위한 재산 기부, 2020년 대구 코로나 의료 봉사 등을 통해 보수의 가치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임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당내 경선 규칙과 관련해서는 "농부가 밭을 탓하겠는가"라며 "당이 규칙을 정해주면 규칙 안에서 최대한 표를 많이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관련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를 보면 그 전(직전) 대통령과는 다른 이미지의 대통령을 계속 뽑아왔다"며 "일종의 대한민국 전통이고 국민의 마음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검사 출신인데 만약 우리 당의 후보가 돼 이재명과 일대일로 붙는다면 필패라고 생각한다"며 "한 후보는 여러 자질도 많고 똑똑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선보다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라든지, 지방자치단체장을 하면서 경험을 쌓은 다음에 나오면 당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경북도청을 방문해 산불 피해를 수습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조속한 추경으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할 것과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안 의원은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등 피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