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하계 올림픽은 "성평등 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종목에서 혼성 경기를 포함해 총 22개의 종목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평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IOC는 최근 집행위원회를 통해 LA 올림픽의 세부 종목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LA 올림픽에서는 총 351개의 메달 종목이 운영되며, 이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의 329개 종목보다 22개가 더 많은 수치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골프 종목에서 혼성 단체전이 신설된 것입니다. 이로써 골프에서는 남녀 개인전 외에 혼성 단체전까지 포함해 금메달 수가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어났습니다. 국제골프연맹(IGF)을 비롯한 주요 골프 단체들은 오랜 기간 IOC에 단체전 신설을 설득해왔으며, 미국이 골프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혼성 단체전은 각 국가당 남녀 선수 2명이 출전해 포섬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포섬은 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며, 포볼은 두 선수가 각각의 공을 쳐서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경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LA 올림픽에서는 성평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러 종목에서 혼성 경기를 추가하고 여성 선수들의 참가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축구에서는 여자가 16개국, 남자가 12개국으로 여자팀의 본선 진출국이 더 많습니다. 수구 역시 여자 출전국이 늘어남에 따라 남녀 모두 12개국이 참가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수영에서는 자유형에 국한되었던 50m 경기가 배영, 접영, 평영으로도 확대되면서 총 6개의 금메달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수영은 2028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55개의 금메달이 걸린 종목이 됩니다.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 구성도 변화가 있습니다. 남자 선수는 5,543명(49.5%)이고, 여자 선수는 5,655명(50.5%)로 여성이 다소 많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IOC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성평등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야구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며 6개국이 본선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개최국인 미국은 자동으로 출전권을 확보하며, 나머지 5개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선정할 계획입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8개국이 출전했던 것에 비해 줄어든 수치지만,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6개국이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2028년 LA 올림픽은 성평등과 다양성을 중심으로 한 대회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성평등 진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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