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100개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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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100개의 귀』

독서신문 2025-04-10 09:17:00 신고

“아이들이 너무 쿵쿵거려요.” 책은 문에 붙은 포스트잇 하나로 시작된다.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넘겨 읽는 수직으로 기다란 책의 판형처럼, 책의 배경은 현대인의 아파트. 촘촘히 사람들이 모여사는 이곳, 쌍둥이는 아랫집에 사는 ‘예민한’ 이웃인 미자 씨 때문에 인생 최대 난관에 처한다. 아무리 조심조심 놀아도 예민한 이웃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란 어려우니. 엄마는 말한다. ‘사실 아랫집에는 비밀 하나가 있어. 미자 씨는 귀가 100개가 달려 있대!’ 하지만 아랫집 이웃 미자 씨 역시 삶이 고단한 것 마찬가지다. 유난히 예민한 몸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미자 씨의 몸에는 진짜 ‘귀’가 돋아나기 시작하는데… 내 발밑에 사는 100개의 귀가 달린 여자의 이야기. 층간 소음의 당사자들의 사정을 유쾌한 그림으로 펼쳐내며, ‘거대한 집’에 함께 사는 서로의 이야기를 돌아보게 한다. ‘층간 소음’에 한정해서 읽을 수도 있지만, 왜인지 미자 씨의 사연은 과각성 상태에 있는 ‘신경다양성’인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이 작지만 큰 책으로 서로의 이웃을 들여다보자.

■ 100개의 귀
서로 글 | 이형진 그림 | 느림보 펴냄 | 40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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