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국가에 대한 순위가 공개됐다.
최근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교 웰빙 연구센터와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 갤럽은 '2025년 세계행복보고서'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사람들이 전반적인 삶의 질을 스스로 평가한 점수를 종합해, 산정됐다.
한국, 행복 순위 58위 국가.. 이유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는 행복 점수 7.736점을 받으며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521점을 받은 덴마크가, 3위는 7.515점을 받은 아이슬란드, 4위는 7.345점을 받은 스웨덴이 올랐다.
상위권 국가는 대부분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현재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7.234점을 받으며 8위에 오른 것이었다.
한국은 6.038점을 받아,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한 수치다. 앞서 한국은 2021년에는 62위, 2022년에는 59위, 2023년에는 57위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한국의 순위가 계속해서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았다. 미국 역시 이번 조사에서 역대 최저인 24위를 기록했는데, 미국도 혼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연구팀은 순위가 하락한 나라들이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불행한 국가, 아프가니스탄
가장 불행한 국가로 선정된 나라는 1.364점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이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집권 이후,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다. 오랜 기간 전쟁 상태에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66위, 111위에 올랐다.
연구팀은 배려와 나눔이 사람들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타인의 친절에 대한 믿음이 행복과 훨씬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더 자비로워진 사회가 되었을 때 가장 많이 혜택을 받는 사람은 그 사회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한, 연구팀은 타인과 함께 식사를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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