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하여 한국이 맞대응 없이 협상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은 강력한 동맹 관계이며, 양국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국이 중국과 일본과 협력하여 미국의 관세에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그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중일 공동 대응이 한국에 이익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그는 맞대응이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상호관세 부과가 큰 문제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일이 하루 이틀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충격에 대비해야 하며, 한미 양국이 협의를 통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으로 파견하여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임 이론에서 보듯, 개별 플레이어들이 각자 행동하는 것은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양국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대해서는 "이례적인 회의가 아니라 일상적인 회의였을 뿐"이라며, 한중일 3국이 비슷한 장관급 회의를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회의가 맞대응을 위한 연합이 아니며, 맞대응은 세계 무역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권한대행의 발언은 미국과의 관세 문제 해결에 있어 협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한중일 공동 대응보다는 양국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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