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선수가 클럽 레전드 폴 스콜스의 직설적인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8일(한국시간) “맨유의 한 선수가 스콜스에게 직접 전화해 훈련장에서 만나 따지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스콜스는 맨유의 원클럽맨이자 전설적인 선수다. 1991년 축구를 처음 시작한 이후 2013년까지 줄곧 맨유에서만 활약했다. 심지어 도중에 은퇴를 했다가 다시 번복해 돌아오기까지 했다. 당시 2010-11시즌 스콜스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구단의 요청으로 2012년 1월 다시 팀으로 복귀했다.
맨유를 정말 사랑했던 선수라고 표현이 가능할 정도다. 맨유 소속으로 PL 통산 499경기 107골 55도움을 기록, 리그 우승 1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2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현재는 현역에서 은퇴 후 유튜브 채널 ‘The Overlap’과 ‘TNT 스포츠’에서 해설을 맡고 있다. 그런 와중 최근 스콜스는 유튜브 채널에서 맨유의 한 선수가 자신의 발언에 분노했다고 털어 놓았다. 스콜스는 “요즘 선수들은 예민할 수 있다. 올해 한 선수가 나에게 연락해 내가 한 몇몇 발언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훈련장에서 나를 만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물론이지'라고 대답하며 번호를 알려줬다. 그런데 그 후로 연락이 없었다. 나는 정말 만나고 싶었다. 내가 믿는 바를 말하고 있는 거고, 상대 선수가 그 이유를 묻고 싶었다면 아마 유쾌한 대화는 아니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개적으로 맨유와 관련된 비판을 총 10회 가량 쏟아냈다. 그 중 올해 한정, 선수 개인에게 비판한 경우는 단 2회에 불과했다. 지난 1월 그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며 방출을 요구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비기자 가르나초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당시 스콜스는 “가르나초가 교체된 후 조금 삐진 것 같다. 마치 ‘나는 몸상태가 괜찮은데’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다. 그러나 때때로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 이번 경기에서도 에너지가 부족했다. 가르나초가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며 비판했다.
스콜스는 해당 선수 이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올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래시포드와 가르나초 둘 중 한명임에는 틀림없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