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전속 계약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없는 뉴진스의 존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합의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민 전 대표의 부재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대안 준비, 멤버들과의 소통 문제도 있었다”고 맞섰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어도어는 “합의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뉴진스가 계약 해지 통보를 적법하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측이 14일의 유예 기간을 지키지 않았으며, 전속 계약을 해지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또한, “우리 회사가 하이브의 계열사로서 다른 프로듀서를 구할 수 없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민희진만 가능하다는 언급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 측은 민 전 대표의 해임 이후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으며, 하이브의 새로운 경영진과의 소통 부족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도어가 현재의 경영진으로는 더 이상 신뢰를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이에 대해 “제3의 대안을 모색할 시간도 없었다”며 뉴진스 측과의 소통 부족을 언급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신뢰 관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회 변론은 오는 6월 22일에 예정돼 있다.
한편,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21일 법원에서 인용됐으며, 뉴진스 측은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의 신청 심문은 오는 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